사춘기 아들과 세계여행 중인 필자의 가족은 모두 ENFP로 아무런 준비가 없이 장기여행을 계획했습니다. 그런데 여행을 시작하고 보니, 불편한 것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아이와 함께 여행할 때, 미리 준비하면 좋은 것들 TOP 10을 정리해 볼게요.
아이와 함께 해외여행하기
한국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곧, 아이와 일찍부터 멀어질 준비를 하는 것과 같은 말이라 생각이 듭니다. 아들이 5학년이 될 때부터 얼굴보기가 힘들어졌거든요. 이 학원, 저 학원을 다니다보면 어느새 녹초가 되어 저녁 때가 지나서야 집에 들어오곤 했습니다. 그래서 늘 아이와 함께 해외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약 7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아이와 함께 생활하고 자고 이야기하는 시간들이 많다보니 추억도 많이 공유가 되고 평소라면 이야기하지 못했을 것만 같은 이야기도 할 수 있게 된 것이 감사하면서도 여행을 떠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더 늦기 전에 여러분도 아이와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필자의 사춘기 아들과 세계여행 유튜브 채널 영상 구독하러 가기)
1. 멀티콘센트
요즘 여행을 가면 각종 전자장비들이 정말 많습니다. 외국에서도 기본적으로 업무와 연결되는 분들은 노트북에 휴대폰, 태블릿PC를 충전하거나 카메라 배터리를 충전해야 하는 일도 생깁니다. 우리와 다른 전압을 사용하는 해외에서는 해당하는 콘센트를 매번 구입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요즘엔 정말 편하게 멀티콘센트 하나면, 전 세계 어디를 여행하더라도 편하게 전압을 조절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주파집AD300으로 미국, 하와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호주 등 모든 곳에서 편하게 사용했습니다.
- 여행가는 곳이 어디든 멀티어댑터 하나면 준비 끝
- 크기도 적당해서 휴대하기가 매우 편리
- 퓨즈 교체형 멀티어댑터는 불편(영구사용 가능 제품)
2. 가성비 태블릿PC
아이와 함께라면 어디를 가든 태블릿PC 하나면 참 편한 세상이 되었다. 기기만 준비하면 콘텐츠는 어디서든 넘쳐나니 말이다. 필자의 아들은 세계여행을 하면서 중등 검정고시를 준비하기로 작정했기에 인터넷 강의를 듣기 위해 가성비 태블릿PC가 필요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샤오미의 미패드 모델이다. 워낙 샤오미 제품은 신뢰하며 잘 사용하던 차에 미패드의 입소문이 좋아 실제로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물론 아이폰을 사용하기에 아이패드를 구입하면 좋았겠지만, 미패드를 사용해보고 그 성능과 가성비에 또다시 놀랐다. 나무랄데가 없는 제품이라 추천합니다.
- 고사양이 아닌 가성비 태블릿PC를 찾는다면 볼 것도 없이 미패드시리즈 추천
- 넷플릭스(영화시청), 유튜브, 영상 강의 시청용이라면 넘치는 성능
- 디자인도 깔끔하고 고급스러움
3. 휴대용 배터리
여행을 하면 더 많이 활용하게 되는 것이 휴대폰입니다. 비행기 티켓 확인, 그랩 잡기 위해 필요하고 지도를 보며 다니기 때문에 휴대폰 배터리가 빨리 없어지게 됩니다. 그럴 때 꼭 필요해지는 것이 바로 휴대용 배터리입니다.
휴대폰 배터리 용량이 커지면서 작은 용량은 충전에 한계가 있고 최소 20,000mAh는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디지털로 남아있는 용량이 정확이 기록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 휴대폰 다음으로 필수품, 휴대용 배터리
- 적당한 크기의 든든한 용량
- 사용량이 정확하게 기록되어 편리
4. 구급 상비약
아이와 함께 여행하다보면 특히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두통이 심하거나 갑자기 열이 오를 때에 필요한데요. 물론 동남아 어디를 가든 세븐일레븐에서 구입이 가능할 때도 있지만, 꼭 필요할 땐 없어서 미리 구입해 놓는 것이 좋지요.
물이나 음식이 맞지 않아서 배탈이 날 때도 많기 때문에 지사제와 소화제 등 기본적인 상비약을 갖고 출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필자는 고혈압이 있기 때문에 미리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 6개월까지는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답니다. 지병을 앓고 계신 분들은 병원에 미리 확인하고 약을 준비해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 감기약, 두통약, 소화제 등은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필수
- 매일 먹는 약이 있다면 주치의와 협의, 미리 6개월치 까지는 미리 받을 수 있음
- 현재까지 호주를 제외하곤 미리 기록하지 않음
5. 액션캠 카메라
필자는 가족과 함께 여행을 하기 때문에 그 순간 순간을 기억하고 싶어서 유튜브(트래브중)를 시작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가족들과 함께한 추억이 영상으로 계속 남는다는 것이 매우 행복하고 기쁘고 즐겁습니다.
가족과 함께, 아이들과 여행을 하다보면 유튜브까진 아니더라도, 남기고 싶은 순간들이 있지요. 그럴 때 가장 간편하고 쉽게 남길 수 있는 방법이 액션캠 같습니다. 저는 유튜브를 촬영하면서 DJI 오즈모 액션4로 촬영을 합니다. 여행하면서 세부적인 조작없이 편하게 기록할 수 있는 기록용으로는 최고의 사양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여행하면서 편하게 기록하기 가장 좋은 액션캠
- 배터리 3개로 대략 6시간 가까이 촬영 가능
- 단, MicroSD는 별도 구매해야 함
6. SSD 외장하드
액션캠으로 며칠만 들고 다니다보면 저장할 용량이 꽤 되기 때문에 외장하드의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HDD 외장하드로는 여행에 들고 다니기에도 무게가 부담될 뿐만 아니라 정성들여 찍은 파일들이 날아가버릴 수도 있는 위험성 때문에 가볍고 안정적인 SSD 외장하드를 추천합니다.
저는 여행하면서 지금껏 하나씩 개수가 늘어난 SSD만 5개가 넘어 갑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여러가지로 안정적이고 가벼우며 자주 사용하게 되는 제품이 있게 마련입니다. 오늘 삼성전자 T5 SSD를 추천드립니다.
- HDD 외장하드에 비해 가격은 높지만 안정성과 속도가 월등히 빠름
- 손에 잡히는 그립감이 좋고 충격방지용 고무패드로 안정감
- 부피가 크지 않아서 여행 시에 휴대성 좋음
7. 여행용 베개
우리는 보통 여행용 베개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여행용 베개는 불편한 비행기 좌석에 매우 편안함을 줍니다. 특히 외부 환경과 기압차에 민감한 아이들에게는 편안한 여행용 베개를 미리 준비해 주면, 비행기 탑승에 훨씬 안정감을 줍니다. 미리 준비해 두시는 게 좋아요.
8. 물안경과 수영복
특히, 동남아시아나 수영장이 있는 숙소를 자주 가게 된다면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이 아이들의 수영복과 물안경입니다. 현지에도 ‘데카트론’과 같은 스포츠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매장이 있긴하지만, 막상 아이들의 취향에 딱 맞는 선택을 하려면 미리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필자의 아들은 탁구를 좋아해서 탁구채와 공도 들고 다녔다.
9. 텀블러
텀블러는 생각보다 무거운데다 꼭 필요할까? 싶어 여행갈 때, 챙기기 조금 부담스러운 물건입니다. 하지만, 지구를 생각할 때 그리고 계속해서 구입해야 하는 일회용 컵과 플라스틱을 생각할 때! 미리 준비하면 꽤 유용하게 사용되는 제품임은 분명합니다.
아이들의 여행가방이나 조그만 가방에 간편하게 달 수 있는 조그만 텀블러를 준비해주면 1회용품을 줄이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된답니다.
10. 여행용 캐리어
최근 아이들에게 전동 캐리어를 선물해주는 집을 많이 봤습니다. ‘짐은 별로 들어가지도 않는데 무겁게 왜 전동 캐리어를 사지?’라고 했지만, 이건 캐리어의 기능보다는 아이들의 놀이기능에 더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공항에서 뿐만 아니라 넓은 쇼핑몰에서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구입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 여행의 즐거움 알려줄 수 있는 나만의 움직이는 캐리어가 있다는 사실은 아이를 위해서도 꽤 괜찮은 선택인 듯 합니다.
아이와 함께 해외여행 솔직후기
아이와 함께 해외여행, 세계여행을 준비하는 데에는 참 많은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물론 현지에서 환경에 맞게 준비해 나가는 것도 필요하지만, 미리 준비하면 여행이 훨씬 편해지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위의 10가지를 추천해드렸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것이 가장 필요할 것 같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