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여행 아융강을 타고 즐기는 짜릿함 ‘앙카사 세마나(Semana) 래프팅’

발리여행의 꽃 액티비티

 

여행자들에게 발리가 매력적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발리는 각 지역마다 갖고 있는 특징이 전혀 달라서 지역을 옮길 때마다 새로운 즐길 거리와 먹거리 등 다양한 매력을 느끼는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발리여행의 꽃 액티비티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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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서프스쿨에서 서핑교육을 받고 있는 필자와 아들

그중에서도 액티비티는 발리를 방문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됩니다. 각 지역마다 해변의 파도가 세고 높아 전세계 서퍼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은 물론, 바다 속을 탐험하는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우붓의 아름다운 아융강을 타면서 즐기는 래프팅 등 발리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좋은 최적의 여행지입니다.

아융강에서 즐기는 앙카사 세마나 래프팅(Angkasa Semana Rafting)

 

필자는 중학생 아들과 세계여행중인데요. 한참 호기심이 많은 나이이기 때문에 ‘래프팅’이라는 단어만 듣고도 꼭 하고 싶어 했습니다. 사실 강원도 동강에서 래프팅 경험이 있는 저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꼭 함께 해보고 싶었습니다.

앙카사-세마나-래프팅-건물
앙카사 세마나 래프팅(Angkasa Semana Rafting) 건물

  • 앙카사 세마나 레프팅 주소
    • Jl. Raya Pengembungan, Mambal, Kec. Abiansemal, Kabupaten Badung, Bali 80352
  • 대표 번호
    • 0822-3794-6000

제가 찾은 래프팅은 앙카사 세마나 래프팅이었는데요. 도착하자마자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어떻게 알고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나 싶을 정도였죠. 한국 사람들로 추정되는 분들이 저 트럭을 타고 래프팅 장소로 이동하는 중이었습니다.

래프팅을-위해-트럭을-타고-이동준비중인-사람들
거의 마지막 타임이었는데 사람이 많았습니다

래프팅 코스는 1시간과 2시간 짜리로 나뉜다고 해요. 저희는 2시간 짜리 래프팅을 하려고 하다보니 시간이 애매해서 먼저 식사를 해야만 했습니다. 아들이 너무 배고파 했거든요.

보통은 래프팅을 마치고 도착하면 1층에서 샤워를 마치고 2층에서 식사로 마무리하는 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레스토랑으로-올라가는-계단
2층 레스토랑으로 올라가는 계단

  • 앙카사 래프팅 2층 레스토랑

앙카사 세마나 래프팅은 1시간 혹은 2시간 짜리 코스를 완주하면 1층 샤워실에서 씻고 2층 레스토랑에서 식사까지 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사실 래프팅하는 동안 노를 계속해서 저어야 하고 긴장도 하기 때문에 금방 배가 고파지는데요.

2층-레스토랑의-뷰와-식사중인-사람들
2층 레스토랑 뷰와 식사하고 있는 사람들

이렇게 식사까지 바로 할 수 있는 코스라 좋았습니다. 그런데 또 놀라웠던 것이 래프팅 사장님이 한국분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다른 어떤 레스토랑보다 깨끗했고, 직원들도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직원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음식이 맛있었습니다. 뷔페식으로 자율적으로 먹고 싶은 음식을 담아서 먹는 형식이었는데요. 먹고 싶은 걸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뷔페식이 좋았습니다.

앙카사-세마나-래프팅-레스토랑에서-제공하는-식사
모든 음식이 맛있었다

한국 사장님의 센스로 메뉴 중에 김치가 있었던 것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었거든요. 그리고 아들 말에 의하면 ‘발리에서 한 달 살면서 먹어본 나시고랭과 미고랭 중에서 가장 맛있는 나시고랭 미고랭’이라고 하네요.

발리 여행 20일 만에 정말 든든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맛있는 음식을 후식까지 든든히 챙겨 먹고 이제 래프팅을 하러 가야겠죠!

  • 아융강 가는 길

아융강 래프팅을 하기 전, 반드시 챙겨야할 것이 있습니다. 잔뜩 가져온 가방과 썬글라스, 휴대폰이나 귀중품들이 급류가 심한 아융강에 빠진다면 잃어버린 것이라고 봐야죠. 그런 분들을 위해 락커룸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혹시나 휴대폰으로 래프팅을 남기고 싶으시다면 바로 앞에 휴대폰 방수 케이스를 30,000루피아에 구입하실 수 있답니다.

앙카사-세마나-래프팅-라커룸

이젠 바로 앞에서 나에게 맞는 헬멧과 구명조끼를 입고 트럭에 올라 탑니다. 트럭을 타고 아융강의 래프팅 장소로 이동한답니다. 대략 10분 정도 소요됐던 것 같아요. 함께 래프팅하는 조교님과 함께 타니까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눠보세요.

아융강-래프팅장소로-트럭타고-이동
아융강 래프팅 장소로 이동중인 트럭
  • 아융강 래프팅

이제 아융강 래프팅의 시작점에 도착했습니다. 가장 먼저 저 흔들다리를 건너야 하는데요. 아내의 경우 고소 공포증이 있었기 때문에 이 다리가 가장 무서웠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흔들거리지 않아서 안전하게 건널 수 있었습니다.

아융강-래프팅-시작점
래프팅이 시작되는 시작점(저 다리를 건너야 한다)

아융강은 발리에서 가장 넓고 긴 강으로 상류에서 하류까지 다양한 레벨의 급류를 경험할 수 있는 래프팅하기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래프팅 코스를 모두 마치는 동안 정말 눈에만 담기 아쉬울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과 동물들(파랑새, 코모도 도마뱀, 등등)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아융강래프팅의-급류-모습
전날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많았었다.

래프팅을-하면서-봤던-풍경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듯한 자연의 신비함

아융강을 따라 2시간 동안 래프팅을 하면서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때론 빠른 물살 때문에 긴장하는 순간도 있었고 또 한편으로는 고요한 강을 가로 지르며 환상적으로 펼쳐지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빠져 입이 안 다물어지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래프팅-선생님과-함께-쉬는시간에-사진
중간에 잠시 휴식하면서 찍은 사진 (수영도 가능함)

앙카사 세마나 래프팅 후기

 

발리여행을 하면서 이렇게 스릴 넘치면서도 몰입했던 시간이 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고 래프팅하면서 지나간 순간들을 모두 눈에 담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들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아융강을-배경으로-가족과-함께-찍은-사진
가족들의 기억에 영원히 남을 사진

아들에게 좋은 경험을 체험하게 해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혹시 가족과 혹은 연인과 함께 발리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안전하면서도 스릴 넘치고 맛있으면서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앙카사 세마나 래프팅(Angkasa Semana Rafting)은 어떨까요? (함께 탄 마데 선생님 사진 짱 잘찍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