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가족들과 세계여행을 계획하고 첫 번째 나라인 발리에서 한 달 살기를 했다. 누사두아, 쿠타, 우붓, 레기안 등을 다니며 발리 이곳 저곳을 다니며 먹으면서 가장 맛있었던, 반드시 가봐야할 발리 맛집 Best 3을 소개해 보려한다.
필자가 여행했던 발리의 여러 지역들 중에 쿠타, 우붓, 레기안 등은 맛집이 많기로 유명한 장소들이다.
그중에서도 중학생 아들과 아내, 그리고 필자까지 모두 가장 반응이 좋았으며 직접 방문해본 식당들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세 곳만 추려서 소개하려고 한다. (단 순위로 1, 2, 3을 매긴 건 아님)
스미냑 와룽니아(Warung Nia Balinese Food & Pork Ribs)
발리에서 여러분의 숙소가 쿠타나 스미냑 근처라면 이곳은 반드시 가볼 것을 추천한다. 바로 스미냑에 위치한 와룽니아(Warung Nia Balinese Food & Ribs)이다. 이곳은 치킨 사태로 유명한 식당으로 치킨을 꼬치에 꽂아 불에 구워 먹는 음식을 말한다.
- 주소 : Kayu Aya Square, Jl. Kayu Aya No.19-21, Seminyak, Kec. Kuta Utara, Bali, 80361
- 대표번호 : +6287761556688
- 영업시간 : Open am 11:00 | Close pm 10:00
와룽니아 추천 메뉴
와룽니아는 발리의 현지 맛집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모든 메뉴가 외국인의 입맛에도 전혀 문제없이 잘 맞으며 음식의 향에 민감해서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분이라도 어렵지 않게 드실 수 있는 음식들이다.
향에 조금 민감한 중학생 아들도 전혀 문제없이 맛있게 먹었던 메뉴들입니다. 평소에 좋아했던 립과 치킨 사태(치킨 꼬치), 튀김과 밥들이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이렇게 주문했음에도 아들이 워낙 맛있게 먹어서 치킨 사테를 추가로 주문했고, 이곳도 워낙 많은 한국인들이 찾는 식당이기 때문에 직원들이 한국말을 편하게 건넬 정도입니다. 발리에서 중학생 아들이 최고로 만족하며 꼽은 현지 맛집 식당이다.
와룽니아에 가봐야 할 또 하나의 이유
와룽니아 입구의 초입에는 우리나라로 치면 벼룩시장 같은 시장이 위치하고 있다. 벼룩시장이라고 하기에도 꽤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하며 식사를 마치고 이곳에서 여유롭게 윈도우 쇼핑을 즐기는 것 또한 이 식당이 매력적인 이유이다.
레기안 펫차우
팻차우는 CNN 선정 나시고랭이 맛있는 집으로 꼽힌 곳으로 유명하다. 필자도 이 소문을 듣고 찾아간 곳으 한 달 가량 발리에 필자도 살면서 수없이 많은 나시고랭을 먹었고 ‘얼마나 맛있길래?’ CNN 선정일까?라는 궁금증으로 찾아간 장소이다.
- 장소 : Jl. Poppies II No.7C, Kuta, Kec. Kuta, Kabupaten Badung, Bali 80361
- 대표번호 : +6287761330661
- 영업시간 : Open am 10:00 | Close pm 10:00
실내는 그렇게 특별하지는 않았다. 친절한 직원들과 깔끔한 내부 등 일반적으로 발리의 식당과 그리 차별점은 없었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렇게 이 식당을 유명하게 만들었을까?
- 나시고랭
팻차우를 유명하게 만들어준 나시고랭이다. 필자도 나시고랭을 좋아하고 가장 든든한 메뉴이기 때문에 발리에서 즐겨 먹었지만, 팻차우에서 먹은 나시고랭을 잊을 수가 없을 정도이다.
일반적인 발리의 나시고랭처럼 전혀 짜지 않고 담백하며 심지어 옆에 항상 나오는 과자도 맛있을 정도이다. 지금 발리, 특히 쿠타 지역을 여행 중이라면 반드시 나시고랭을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 미고랭
필자가 발리에서 먹었던 미고랭은 대체적으로 짰다. 하지만 팻차우의 미고랭은 짜지도 않고 면발이 불어 터지지도 않고 고소하다. 위에 얹어진 대파가 인상적이다. 맛을 아는 주방장이 분명하다.
- 치킨 사테
사실 치킨 사테의 맛이 기억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아들이 저 사태를 모두 먹어 치웠기 때문이다. 음식 맛에 민감하고 예민한 사춘기 아들의 입맛에 맞았다는 것만으로도 사태의 맛은 이미 증명 되었다고 생각한다.
미고랭, 나시고랭과 함께 곁들이면 최고의 조합이 완성된다. ‘치킨사테의 양념을 어떻게 저리 잘 맞췄을까?’라는 생각을 했던 것이 기억난다. 괜히 CNN이 선정한 맛집이 아니다. CNN 일 열심히 하는구나?
짐바란 하티쿠
발리에서 씨푸드를 먹고 싶다면 반드시 들려야 하는 곳이 바로 짐바란이다. 짐바란 해변에는 씨푸드로 유명한 식당들이 줄지어 있으며 이곳에서 짐바란의 선셋을 감상하며 식사하는 것이 발리의 가장 유명한 관광코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 한국인들에게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짐바란의 하티쿠(HATIKU)라는 식당이다. 이곳에 앉아 있으면 10 테이블 중 5 테이블은 한국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한국인들의 입맞에 맞는 최고의 식당이라고 할 수 있다.
- 주소 : Jl. Bukit Permai, Jimbaran, Kec. Kuta Sel., Kabupaten Badung, Bali 80361
- 대표번호 : +6287786112121
- 영업시간 : Open am 11:00 | Close pm 10:00
야외에 테이블은 저녁 때가 되면 모두 찰 정도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실내에 자리를 잡아야 한다. 하지만 안쪽 식당에서 굽는 해산물의 연기로 가득 차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야외에 자리를 미리 선점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전화로 해변자리를 예약하거나, 5시 30분 이전에 식당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 짐바란 씨푸드 대표 메뉴
짐바란 씨푸드는 해산물을 선택하여 그램 별로 주문할 수 있다. 가장 유명한 종류가 타이거 새우, 조개, 오징어 튀김 등을 100g 단위로 주문이 가능하다.
필자의 부부와 중학생 아이가 함께 주문한 메뉴는 타이거새우 900g, 조개 1000g, 오징어튀김 400g, 음료 3개 이렇게 주문해서 총 921.000 루피아가 나왔다.
(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9만 원 가까운 금액이며 사실 셋이서 엄청 많이 주문한 양이긴 하다. 중학생 아들은 타이거 새우를 특히 좋아해서 많이 먹었다.)
- 무료제공 메뉴
하티쿠에서 해산물을 주문하면 무료로 제공되는 메뉴는 밥과 모닝글로리입니다. Japaness Rice라고 불리는 밥은 통째로 리필이 가능하며 모닝글로리도 리필이 가능하다.
또한 해산물을 찍어 함께 곁들어 먹을 수 있는 소스도 4종류 무료로 제공됩니다.
2024 발리 맛집 BEST 3
필자가 발리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먹었던 수많은 식당 중에서, 메뉴 중에서 최고 중의 최고를 꼽은 식당들이다. 물론 음식 맛은 주관적일 수 있지만, 적어도 함께 여행하는 중학생의 입맛에 최고로 맞았음은 분명하다.
그것은 곧 가족과 함께 여행한다면, 혹은 입맛이 발리와 맞지 않는 민감한 입맛의 소유자와 함께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위의 식당들과 메뉴들이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을 확신하며 이 글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