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는 전 세계의 여행자들이 꿈꾸는 여행지 중 하나이다. 자연이 아름다운 것은 물론이고 맛있는 음식으로도 유명한 발리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맛집들이 있으니, 절대로 후회하지 않은 발리 꾸따 맛집 TOP 3를 추천하려고 한다.
꾸따(KUTA) 추천 맛집 TOP 3
꾸따에는 파도를 즐기려는 전 세계의 서퍼들의 입맛을 사로잡아야 하기 때문에 꽤나 맛있는 식당들이 모여 있는 편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호불호 없고 실패 확률이 적은 곳, 그리고 필자가 직접 가보고 만족한 곳만을 추천하려고 한다.
팻차우
팻차우는 꾸따 해변 바로 뒷편 골목에 위치한 맛집이다. 나중에 발견해서 1번 밖에 먹어보지 못했지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몇 번을 갔어도 갔을만큼 호불호 없는 찐 맛집이다.
무엇보다 이 가게가 유명한 것이 CNN이 선정한 나시고랭 맛집이라고 한다. 사실 발리에서 한 달을 살면서 나시고랭을 많이 먹어봤고 ‘맛있어 봐야 얼마나 맛있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나시고랭 뿐만 아니라 다른 메뉴들도 충분히 맛있는 식당이다.

실내가 매우 세련되게 꾸며져 있고 발리의 거의 모든 식당이 그런 것처럼 직원들 또한 매우 친절하다. 내부도 좋지만, 시원한 바람이 분다면 야외 테이블에서 꾸따의 자유로운 느낌을 흠뻑 받으며 식사를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한 사람당 1개의 메뉴를 주문했다. 프라이드 라이스 시푸드 78000 루피아 | 치킨 사테 85000 루피아 | 시푸드 프라이드 누들 80000 루피아. 사실 이정도 맛에 이정도 가격이라면 훌륭하다.
발리가 더운 여름나라이기 때문에 보통은 음식들이 우리가 좋아하는 간보다 짠 것이 보통인데 간도 적당하니 짜지 않아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인도네시아 식 음식을 많이 먹었던 터라 질릴 법도 한데 이곳에서는 가족들 모두 만족하며 맛있게 먹었다.
다시 꾸따를 방문한다면 가장 먼저 이곳으로 달려 갈 것 같다.



솔직후기
- 인도네시아 식 음식들이 맞지 않는 사람들도 꽤 잘 맞을 것 같은 호불호 없는 음식 맛
- 꾸따 해변 큰 길가가 아니라 골목으로 들어 가야해서 찾기가 어려울 수 있음
- 꾸따에서 가장 인상적인 인도네시아 식 맛집
제이미 올리버 키친(Jamie Oliver Kitchen)
꾸따 해변으로 입장하는 가장 대표적인 출입구 쪽, 번화가에 위치한 제이미 올리버 키친은 정말 눈에 잘 띄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만큼 얼마나 영향력 있는 식당인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식당 외관 뿐만 아니라 내부도 매우 잘 꾸며 놓았고 바닷바람이 부는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시원한 음료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주문하고 싶은 충동이 드는 곳이다.

보통의 발리 식당들이 그런 것처럼 그냥 메뉴판의 가격만 봤을 때는 매우 합리적이고 심지어 저렴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막상 계산서를 들고 오면 각종 세금과 서비스료가 붙어 생각한 것만큼 저렴하지 않음을 체감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 바로 앞의 야외 테이블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이 매우 부러워 보일 정도로 시원한 바람과 쾌적한 온도가 떠오른다.
분위기도 좋고 매장도 매우 청결해서 음식 또한 기대가 되었다. 물론 지금은 점심 때가 한참 지난 후에 잠시 쉬기 위해 들어갔기 때문에 몇 가지 음식만 맛보기 위해 들어갔다.

우리는 피자와 파스타를 주문하고 음료를 한 개씩 주문했는데, 발리에서는 음식보다 음료를 주문하는 것이 더 중요한 느낌을 받았다.
피자도 맛있었지만, 파스타 맛이 잊혀지지 않는다. 제이미 올리버 키친의 야외 테이블에서 시원한 바닷 바람을 맞으며 파스타를 먹어 보길 추천한다.

솔직후기
- 위치와 분위기가 좋아서 바다바람이 시원하게 들어옴
- 파스타가 특히 맛있으며 음료만 즐기거나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음
- 특히 밤에는 더 분위기 있음
팻토니’s 버거(Fat Tony’s Berger)
마지막으로 팻토니는 한국인들은 잘 모르고 현지인들에게 엄청나게 알려진 맛집 중의 맛집이다. 사실 이곳은 꾸따라기 보다는 레기안이라고 보는 것이 맞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따에 들렸다면 꼭 한 번 들려보면 좋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추천한다.
식당이름의 토니는 가게 주인이다. 호주인이며 햄버거에 진심인 토니는 발리에서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햄버거로 식당을 열게되고 그것이 진심으로 느껴진 많은 현지인들은 이곳을 찾아 줄서서 먹고 버거를 먹고 간다.

가장 먼저 저 카운터 앞에 줄을 서서 자신이 먹을 버거 사이즈와 음료 등을 주문한다. 가져갈 경우에는 옆에서 대기했다가 부르는 번호에 맞게 버거를 받아가면 되고, 매장에서 식사를 해야할 경우 대기하다가 직원 안내에 따라 입장할 수 있다.
깜짝 놀랐던 것이 검색해도 잘 나오지 않는 이 팻토니를 어떻게 알고 이렇게 찾아와 줄을 서는 지 놀라웠다. 전 세계적으로 맛있는 것을 알아보는 것은 같은가 보다.

비프 버거와 치킨 버거를 선택할 수 있고 패티를 몇 장 넣을지도 선택할 수 있다. 함께 나오는 감자튀김 또한 인상적이고 햄버거를 매우 좋아하는 필자의 가족들은 이곳을 정말 자주 갔다.
주방에서 열심히 버거를 굽고 있는 토니 아저씨를 운이 좋으면 볼 수 있는데, 그의 진심이 햄버거에 녹아든 것 같아서 그냥 햄버거 먹는 느낌이 아니고 요리를 먹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함께 이곳을 찾았던 그 순간들이 매우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버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강추다!


솔직후기
- 카드 불가! 현금을 준비해야 함
- 햄버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식당
- 친절하고 깨끗하다 하지만,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다.
꾸따(KUTA) 맛집 TOP 3 맺음말
인도네시아 발리 중에서도 꾸따를 여행한다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TOP 3 맛집들을 추천해 보았다. 현지식을 매우 힘들어하는 입맛 매우 까다로운 아들을 기준으로 선정한 결과이니, 아무 음식이나 잘 먹는 분들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위의 3곳은 어디에 내놓아도 꿀리지 않는 음식 맛을 보유하고 있으니 꼭 한번 방문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