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를 여행하고 다음 여행지로 멜버른을 선택했습니다. 멜버른은 차분했고 아름다워서 정적인 여행을 즐기는 여행자들에게 정말 안성맞춤인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4박 5일동안 여행한 멜버른의 모든 여행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멜버른은 어떤 곳일까?
멜버른은 자연과 도시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곳으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호주인들의 다양한 예술과 문화 행사가 활발하게 개최되는 곳이며 커피에 진심인 사람들의 도시로 여행자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곳입니다.
- 멜버른은 4계절이 뚜렷하며 봄(9월-11월)과 가을(3월-5월)이 여행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 멜버른은 트램, 버스, 기차 등 다양한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어 이동이 편리합니다.
- 맛집의 천국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커피 맛을 즐기기에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멜버른 필수 여행 코스 추천
멜버른은 시내 중심가에 대부분의 가볼만한 필수 코스가 모여 있습니다. 그곳들은 모두 멜버른의 대표 대중교통인 트램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멜버른 중심가에 무료트램존이 매우 넓게 퍼져 있기 때문에 교통비가 없이 주요 도심 필수 여행지를 다니기에 편리한 곳입니다.
1.멜버른 주립도서관
멜버른 주립도서관은 호주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공공 도서관 중 하나입니다. 1984년에 설립되었으며 아름다운 건축물과 방대한 자료들을 자랑하며, 멜버른의 문화적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돔 도서관은 ‘영화 해리포터’의 해리포터 도서관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매우 유명해진 장소입니다.

- 누구나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도서관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도서관 내 갤러리에는 다양한 주제의 전시가 열리며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하거나 연구를 할 수 있습니다.
- 방대한 자료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찾아보고 열람할 수 있습니다.
- 아름다운 건축양식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로 인생샷을 남기기도 합니다.
2.퀸 빅토리아 마켓
멜버른의 상징적인 장소인 퀸 빅토리아 마켓은 호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재래 시장입니다. 1878년에 문을 열어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이곳은 멜버른 시민들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멜버른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여행 코스가 되었습니다.

- 퀸 빅토리아 마켓은 신선한 농산물, 해산물, 육류부터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여행자는 물론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시장입니다.
- 시장 곳곳에는 옛 멜버른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서 역사와 문화적으로 매우 중요한 장소입니다.
- 퀸 빅토리아 마켓의 먹거리 코너는 신선한 재료로 만든 샌드위치, 커피, 초콜릿, 베이커리 등, 다양한 음식들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3.세인트 폴 대성당
멜버른의 도심 중심가에 위치한 세인트 폴 대성당은 멜버른의 상징적인 건축물입니다. 1891년에 건축된 이 고딕 양식의 성당은 웅장한 외관과 아름다운 내부 장식으로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곳입니다.

- 내부가 공개되지 않는 시간이 있으니 반드시 시간을 확인하기 바랍니다.
- 멜버른에서 가장 오래된 성공회 성당입니다.
- 웅장한 기둥은 물론 내부의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과 정교한 조각상들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 미사, 콘서트, 전시회 등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문화 공간입니다.
4.호져 레인(Hosier Lane)
멜버른을 여행할 때, 반드시 방문하는 곳이 호져 레인(Hosier Lane)입니다. 멜버른의 뒷골목에 위치한 좁은 골목이지만, 화려한 그래피티로 뒤덮인 거대한 예술 갤러리와 같습니다.
한국인들에게는 KBS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촬영지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 생각보다 짧고 넓은 규모가 아니라 정작 관람시간은 매우 짧을 수 있습니다.
- 운이 좋다면 벽에 작업하고 있는 예술가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포스터처럼 쓰레기통 앞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6.플린더스 스트리트 역
멜버른의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은 멜버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이자 멜버른 교통의 중심지입니다. 1854년에 처음 개장한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은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기차역 중 하나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군사 시설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지금은 멜버른 시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 멜버른 대부분의 기차 노선이 이곳을 중심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매일 수십만 명의 승객이 이용하는 역입니다.
- 역 1층에는 다양한 먹거리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 웅장한 외관과 달리 내부는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멜버른은 다양한 매력을 보유한 여행자들에게 천국과 같은 곳이며 중심가에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가 넘쳐나서 가족들과 여행하기도, 연인과 여행하기도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드니와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멜버른에서 소중한 추억을 남기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