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평균, 시드니의 최고 기온은 약 23-25도이고 평균 최저 기온은 약 14-16도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인 호주는 11월, 12월이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따라서 호주의 현재 기후와 컨디션 그리고 시드니에서 반드시 가봐야할 코스까지 추천해 볼게요.
호주의 현재 날씨 | 옷차림 비 정보
호주는 많은 여행자들의 꿈이자, 로망 같은 여행지입니다. 따라서 하지만, 우리나라와 정반대의 계절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에 여행하기 좋은 쾌적한 계절에 호주를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그래서 11-12월에 호주를 여행하시는 분들을 위해 날씨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11-12월 호주 날씨
11월 호주 날씨
11월은 호주 시드니의 본격적인 여름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시기입니다.
- 평균 기온이 22-25도로 따뜻하고 햇살이 가득한 날씨
- 낮에는 반바지 차림이 가능하며 야외 활동을 하기에 최적의 온도
- 아직은 밤에 기온이 떨어져 긴팔 셔츠나 가벼운 자켓 필요
12월 호주 날씨
12월의 시드니는 복격적인 여름을 맞이하는 시기입니다.
- 평균기온은 25-27도로 매우 따뜻하며, 낮에는 반팔 차림으로 외출이 가능
- 따뜻한 바닷물과 햇살로 해수욕을 즐기기 최적의 시기
- 여름철의 시작으로 습도가 높음
2.옷차림과 비 정보
11월 첫째 주에 일주일동안 여행했던 필자는 7일을 시드니에 머무는 동안 3일 정도 비가 왔으며 비를 피할 정도로 오지는 않아서 맞고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우의를 챙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침, 낮의 해는 매우 강해서 썬크림이나 모자가 반드시 필요하며 해는 강하지만 바람은 꽤 불어서 시원하고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는 기온입니다. 가벼운 긴팔과 긴 바지를 입을 정도의 온도이며 필자는 반바지에 후드티를 입고 다녔을 정도로 시원하고 여행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호주 시드니 반드시 가봐야할 곳 추천
궁금했던 호주 시드니의 날씨 정보를 알아봤으니 반드시 가봐야할 장소들을 추천해 보려고 합니다. 아래의 리스트들은 순위대로 나열한 것이 아니란 점을 밝히며 필자가 경험했던 장소 중에서 가장 좋았던 장소와 경험들을 리스트화 했으니 참고하셔서 본인의 여행스타일에 맞는 곳을 찾아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1.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시드니를 찾는 여행자의 대부분이 방문하는 곳으로 너무 뻔해서 필자의 리스트에서 빼고 싶었지만, 시드니를 여행하면서 오페라하우스를 빼놓고 말할 수 없기 때문에 가장 먼저 여행리스트로 꼽았습니다.
워낙 오페라하우스에 가볼만한 곳이 집중되어 몰려있기 때문에 따로 시간을 내어 방문하지 않더라도 꼭 어디서든 보게 될 오페라하우스입니다. 워낙 아름다운 건축물로 시드니의 랜드마크로 자리잡혀 있고 수많은 여행자들이 오페라하우스를 사진으로 남기는 모습을 어디서든 볼 수 있습니다.
더 자세히 오페라하우스를 즐기기 위해서는 내부에서 공연을 보는 방법과 오페라하우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투어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투어 시에는 내부 곳곳을 촬영할 수 없다고 하니 이점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로얄 보타닉 가든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방문하는 일정을 잡았다면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함께 즐기기 좋은 로얄 보타닉 가든 방문을 추천합니다. 호주는 워낙 공원이 잘 발달되어 있는데 그중에서 말그대로 ‘로얄’이 붙은 보타닉 가든은 호주 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장소입니다.
공원 바로 옆에 바다가 펼쳐져 있어서 시원한 바람이 계속해서 불어오기 때문에 쾌적하여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고 푸른 잔디밭에 누워 평안한 시간을 보내며 자연을 통해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규모가 굉장히 넓기 때문에 가장 편한 운동화를 신고 가면 좋으며 나무 그늘에서 태양을 피할 수 있지만, 날이 쨍한 날에는 피부가 탈 수 있기 때문에 썬글라스를 잘 챙기고 썬크림을 꼭 바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주말에 시드니를 방문한다면 더록스 마켓과 커피 맛집
주말을 끼고 시드니를 방문하게 된다면 반드시 더록스 마켓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더록스’라는 지역은 영국이 호주를 식민지로 정하고 죄인을 유배시키는 곳으로 사용했는데, 그때 많은 죄수들과 영국사람들이 호주로 건너오면서 가장 먼저 정착한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유럽양식의 건축물이 보존되어 있으며 더록스 지역만의 문화와 분위기를 간직한 곳입니다. 또한 주말에는 플리마켓이 열려서 이 지역을 상징하는 물건들이나 액세서리, 미술품, 의류등을 판매하며 한쪽에는 먹거리들도 함께 준비되어 있어 축제와 같은 분위기를 냅니다.
물론 호주의 물가가 워낙 높다보니 플리마켓에서 판매하는 물건들의 가격들도 매우 높은 편이지만, 특유의 분위기를 간직한 재미있는 장소입니다. 주말을 끼워서 시드니를 여행 하신다면 오페라하우스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으니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4.CBD의 퀸 빅토리아 빌딩
호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CBD(Central Business District)는 중심업무지역의 줄임말로 호주 시드니의 핵심지역을 의미합니다. CBD에는 센트럴 역, 주립도서관, 차이나타운 등 매우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시드니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찾게되는 곳이 CBD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하며 많은 사람들이 찾는 퀸 빅토리아 빌딩(QVB)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센터’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시드니 시내에서 가장 화려한 외관을 가지고 있을 뿐더러 내부 또한 호화스러운 왕궁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복도 창문의 스테인드 글라스와 고풍스러운 엘리베이터까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만큼 아름다운 장소입니다.
특히 천장은 자연광이 들어올 수 있게 유리로 되어 있어서 1층과 2층, 3층의 분위기가 모두 다르며 맨 꼭대기에 매달려 있는 시계탑의 모습 또한 우아하다고 표현할 수 있을만큼 아름답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사진찍기를 좋아하신다면 강력추천! 우아한 드레스를 입고 가거나 격식차린 옷을 입고 사진찍기를 즐겨하는 장소입니다. 따라서 CBD에 방문한다면 반드시 가봐야할 필수 코스입니다.
퀸 빅토리아 빌딩(Queen Victoria Building)
1898년 빅토리아 여왕 즉위 50주년을 기념해 세운 건물로 로마네스크 건축양식으로 지어졌으며 과거 빅토리아 여왕이 호주를 방문하면 궁전으로 사용되었던 건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센터라 불림
5.하버브릿지 건너기(노스 시드니 구경)
하버 브릿지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함께 랜드마크 양대산맥입니다. 하버 브릿지는 사람들이 건널 수 있도록 인도가 잘 놓여있습니다. 시드니의 랜드마크인 하버 브릿지를 직접 건너 보는 것, 그리고 하버 브릿지에서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오페라하우스를 촬영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하버 브릿지를 건너기 위해 노스 시드니로 가야하는데, 노스 시드니까지 페리로 이동을 하시거나 메트로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노스 시드니는 아름답고 고즈넉한 건물들이 많고 고급스러운 카페도 많아서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또한 노스 시드니에는 피쉬앤칩스가 맛있는 식당들이 있어서 꼭 맛 보시길 바랍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차를 마셨다면 이제 산책할 차례입니다. 하버 브릿지는 다리 위로 엘리베이터가 연결되어 있으며 건너는 내내 평지이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건널 수 있는 곳입니다.
단,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차들이 만들어내는 바람 때문에 바람이 꽤 부니까, 위에 걸칠 수 있는 따뜻한 옷을 입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름다운 하버 브릿지에서 오페라 하우스와 함께 인생샷을 남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6.제프리 스테이션에서 인생샷
시드니에서 인생샷에 진심이라면 무조건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가 잘 보이는 곳이어야겠죠? 사실 가장 사진이 잘 나오는 곳은 오페라 하우스의 바로 앞이 아니라 바다 건너편에 위치한 곳이겠죠? 하버 브릿지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추천드리는 장소는 바로 밀슨스 포인트입니다. 바다 바로 맞은 편에서 하버 브릿지와 오페라 하우스가 가장 잘 보이는 곳이며 바로 앞에 제프리 스테이션이라는 배가 정차하는 곳과 함께 담으면 얼마든지 느낌있는 사진을 남길 수가 있습니다.
특별히 사진에 관심 없는 분들이라도 이 포인트에서 고요하게 흐르는 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오페라하우스 그리고 하버 브릿지를 감상하며 멍때리기는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일 중 하나입니다.
7.타롱가 주(Zoo) 동물원
호주가 워낙 대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유명한 곳이기에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동물들은 얼마나 많을까? 하는 호기심이 컸습니다. 이런 여행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서인지 시드니에만 동물원이 3-4개가 있습니다.
하지만 타롱가 주는 동물의 개체수가 가장 많은 곳이며, 시드니 도심지에서 가장 가까워 접근성이 좋은 동물원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동물원에서 바라보는 시드니 도심의 풍경이 또한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죠.
타롱가 주를 가기 위해서는 서큘라 퀘이에서 페리를 타야하고 오전 9시 30분에 동물원이 개장하기 때문에 개장 시간에 맞춰 일찍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오후에는 동물들이 낮잠을 자서 활동성이 떨어지니까, 오전 동물의 식사 타임쯤에 관람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페리에서 내리면 동물원 정문으로 향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람이 많아서 기다려야 한다면 꼭 정문부터 관람을 시작해야 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걸어서 3분이면 후문에 도착해서 입장할 수 있으니 걸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보통 한국인의 경우, 클룩으로 입장권을 구입하지만 현장에서 Family 할인을 진행하고 있으니 이 할인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한 생일날 방문하면 ‘$1’의 가격만 지불하면 동물원을 이용할 수 있으니 생일이 있는 가족이 있다면 시간을 맞춰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8.본다이해변과 아이스버그 수영장 & 주변 비치 탐험
시드니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싶다면 본다이 비치를 추천합니다. 본다이 비치는 오랫동안 시드니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인데요. 파도가 좋고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평일에도 많은 여행객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또한 본다이 비치 바로 앞에는 각종 식당가들이 줄지어 있어서 브리또, 버거, 피쉬앤칩스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본다이 비치의 한쪽에 위치한 아이스 버그도 유명한데요. 해수로 만들어진 수영장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수영하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본다이 비치의 아름다운 절경도 감상하고 파도가 없는 잔잔한 풀장에서 즐기는 바다수영은 또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단, 성인은 $10, 어린이는 $7의 입장료가 있으며 내부에 화장실과 샤워실 사우나, 헬스장($40)을 이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본다이 비치에서 바다수영을 하거나 아이스 버그에서 수영장을 이용하신다면, 바다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서 해가 좋은 날이 아니면 매우 춥습니다. 그래서 미리 기상예보를 확인하시고 날이 따뜻하고 가급적 더운날에 방문하시면 좋습니다.
바다에서 수영하는 것보다는 바다 경치를 좋아하는 분들이 분명 계실 건데요. 그럴 경우에도 본다이 비치부터 해안선을 따라 아름답게 펼쳐지는 바다 광경을 계속해서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가 이어져 있습니다. 호주의 아름다움에 분명 빠져들만큼 아름다운 광경을 목격하게 될 것이며 사이사이 전시된 예술품들과 함께 대자연의 신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9.맨리 비치
시드니의 조금 색다른 곳을 가보고 싶다면 저는 멘리비치를 추천합니다. 이곳은 호주인들이 좋아하는 해변으로 다양한 매력을 가진 곳입니다. 강한 바람과 거친 파도가 일어 서핑을 즐기기 좋은 맨리 해변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페리를 타고 멘리로 향할 수 있으며 맨리 whaf에 도착하면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페리가 도착하는 맨리 후미쪽은 파도가 매우 잔잔하고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아 바다에서 일광욕을 즐기거나 가볍게 물놀이 하기 좋은 곳이고 역에서 나와 여러 상점을 지나 페리 스타벅스 바로 앞의 해변은 또 다른 느낌을 줍니다.
거친 파도로 위험한 해변을 라이프 가드들이 지키고 있는 이곳은 수영을 하기에 힘들 정도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앉아서 파도를 바라보거나 살짝 발만 담구는 정도로 즐기고 있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수영하기에는 힘든 곳이죠.
하지만, 이 해변 주위에 피쉬앤칩스나 맛있는 부리또 식당이 많습니다. 그래서 음식들을 바다를 보며 맛있게 먹고 주변에 열려있는 플리마켓을 즐기는 것도 이 해변의 또다른 재미요소입니다.
10.차이나타운 패디스 마켓
마지막으로 추천드리는 장소는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패디스 마켓입니다. 이곳은 각 나라마다 하나씩은 꼭 있는 기념품 재래시장 같은 곳이며 각종 짝퉁 제품이나 호주의 기념품들을 아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라 많은 관광객들이 애정하는 장소입니다.
실제로 일반적인 시내 기념품 가게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기념품을 구입하거나 저렴한 제품들을 사고 싶을 때, 구경하기 좋은 곳입니다. 이런 재래시장의 경우, 현금만 받는 곳이 있어서 그 나라의 현금이 없는 외국인들이 구입하기 쉽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패디스 마켓은 카드로 계산할 수 있는 곳이 많아서 그만큼 편하고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필자는 호주 시드니에서 7박 8일 동안 여행했고 내일이면 멜버른으로 이동합니다. 시드니에 있는 동안 날씨가 정말 좋았고 흐린 날도 있었지만, 오히려 걸어다니기 정말 시원하기 때문에 여행하기 최적의 날씨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왜 호주, 특히 시드니를 그렇게 좋아하고 여행하고 싶어하는 지를 이번 여행에서 느꼈던 것 같습니다. 필자가 직접 다니며 추천해 본, 호주 여행 코스로 행복한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