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오즈모 액션4를 구입했다면 가장 먼저 검색하게 되는 것이 바로 액세서리이다. 왜냐하면 DJI 오즈모 액션4를 더 잘 활용하기 위함인데, 그 종류가 많아도 너무 많다. 그래서 60일 이상 매일같이 촬영하는 입장에서 필요한 것들은 무엇이 있을지 정리해봤다.
DJI 오즈모 액션 4 어드벤처 콤보 사용 후기
필자는 여행유튜브 채널 트래블중을 운영하고 있으며 DJI 오즈모 액션4 (90%)와 아이폰13 Pro(10%)로 모든 촬영을 하고 있다.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한지 2달이 넘는 시간 동안 거의 매일 촬영을 하면서 체험하고 느꼈던 경험들을 바탕으로 이 글을 작성했다.
1. 저조도 촬영 개선
여행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카메라들(고프로12, 인스타360)을 고려했으나 필자의 최종선택은 DJI 오즈모 액션4. 필자에게 가장 큰 장점으로 다가왔던 것은 1/1.3″ 이미지 센서로 저조도 촬영에서 화질이 많이 개선되었다는 것이다.
해가 지면 더이상 촬영할 수 없는 상황이 오는 것을 막고 싶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고프로(Gopro)가 빛이 제한된 곳에서 엄청난 화질 저하현상을 경험했기에 DJI오스모 액션4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했다.
물론 여전히 빛이 부족한 곳에서 스테빌라이저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흔들림이 더하게 촬영되는 현상은 여전하지만, 이전 시리즈에 비해 많이 개선 되었기 때문에 빛이 없는 곳에서의 촬영이 비교적 만족스럽다.
2. 촬영시간 개선
DJI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즈모 액션 4의 작동 시간은 160분으로 기록하고 있다. (25°C 상온1080p / 24fps (16:9) 동영상, RockSteady 켜짐, Wi-Fi 꺼짐, 스크린 off 상태) 하지만 실제로 체감 촬영시간은 그보다 짧은 것은 사실이다.
들고 다니는 촬영을 할 때, 스크린을 꺼 놓고 찍기는 사실상 쉽지 않기 때문인데 이럴 경우, 배터리팩(3개)에 배터리가 완충된 상태로 들고 나갔을 때, 현장에서 계속 촬영할 때는 촬영시간이 매우 짧아진다(4시간). 하지만, 스크린을 끄고 촬영하거나 너무 덥지 않은 쾌적한 환경이라면 5-6시간까지는 촬영이 가능했다.
3. 자체 오디오 수음
오디오 수음은 유튜버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마이크를 따로 구입하느냐 마냐는 금액을 떠나 신경 써서 챙겨야할 장비가 추가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여행을 시작하기 전, DJI 무선마이크를 구매해야 할지 굉장히 고민했지만, DJI 오즈모 내장 마이크를 테스트해보고 성능에 매우 만족스러웠다.
메뉴에 윈드 노이즈 감소, 표준, OFF 세 가지 옵션이 있기 때문에 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노이즈가 심한 곳에서 걸러서 녹음할 수 있는 기능까지 탑재하고 있다. (목소리도 작게 녹음될 수 있음)
DJI 오즈모 액션4의 정면 부분에 오디오 수음 마이크가 있기 때문에 카메라 앞에서 말하고 멀지 않은 거리에서 수음하는 상황이라면 매우 만족스러운 오디오 수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DJI 오즈모 액션4의 내장 마이크가 아무리 훌륭하다고 해도 직접 마이크를 연결해 수음하는 것 만큼일 수는 없다. 때문에 음향에 매우 신경을 써야 한다거나 음향에 민감한 사용자라면 반드시 호환되는 DJI 무선 마이크를 별도로 구매해 장착하는 것이 BEST이다.
DJI 오즈모 액션4 어드벤처 콤보 필수 액세서리
DJI 오즈모 액션4 어드벤처 콤보에서 제공되는 구성품들만으로는 실제로 현장에 들고 나갈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필자에게 어드벤처 콤보 구성품의 가장 큰 문제는 길고 무거운 1.5m 확장로드였다. 액션캠의 활용도를 생각했을 때, 참 어울리지 않는 스틱이다.
1. 울란지 쇼티 MT-09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오즈모 액션4에 어울리고 어디서든 쉽게 세워놓고 촬영하거나 간단히 들고 촬영할 수 있는 쇼티가 필요했다. 오즈모에서 판매되는 정품의 가격은 매우 비합리적이기에 품질도 좋고 사용하기에도 적합한 울란지 쇼티 MT-09를 구입했다.
무게도 장난감처럼 그렇게 가볍지 않은데다 안정적으로 거치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많은 이용자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빨간색 부분이 3단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는 것도 만족스럽다.
2. 텔레신 방수하우징
DJI 오즈모 액션4는 방수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하지만, 배터리 커버가 잘 닫혀있지 않거나 유속이 빠른 곳에서의 카메라 사용은 아무래도 위험하고 문제가 생기기에 충분하다. 따라서 물속에서 비교적 거친 환경에서 촬영해야 한다면 반드시 방수하우징을 사용하길 권장한다.
여행을 위한 촬영이라면 반드시 물 속에서 촬영하는 일은 흔하게 발생한다. 수심이 그렇게 깊지 않을지라도 방수하우징은 반드시 필요한 액세서리이다. 50만 원이 넘어가는 장비와 메모리를 한 번에 잃고 싶지 않으면 말이다.
3. 삼성 MicrSD카드 EVO plus
DJI 오즈모 액션4 공식사이트에 의하면 카메라와 호환되는 몇개 회사의 제품을 열거하고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 삼성전자의 microSD 제품은 없다. 그리고 일반적인 저속의 microSD를 꽂으면 작동하기에 너무 느린 microSD카드이기 때문에 작동할 수 없다는 경고창이 뜬다. 그래서 아무 제품이나 꽃을 수 없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micoSD EVO plus 시리즈는 읽기 쓰기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DJI 오즈모 액션4와 호환이 가능하다. 실제로 필자는 microSD 512GB와 256GB를 아주 쾌적하게 60일 이상 사용중이다.
삼성 microSD에 대한 자세한 내돈내산 후기는 이전 포스팅에서 다루어서 넘어가겠다.
맺음말
현재 DJI 오즈모 액션4로 사춘기 중학생아들과 세계여행하는 여행유튜브 콘텐츠를 제작중이다. 오디오 줌인이 x2 밖에 안 되는 제한사항이나 오디오 수음의 한계가 있는 점을 제외하고는 자체 카메라만으로도 만족하며 사용중이다.
앞으로 더 많은 세계여행을 통해 DJI 오즈모 액션4 카메라를 더 거친 환경에서 사용해 보면서 진화된 리뷰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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