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페낭 여행 조지타운 숙소 고르기 airbnb 솔직후기 내돈내산

자유 여행 시, 필자는 호텔보다는 airbnb를 좋아한다. 그 이유는 더 현지의 문화들을 더 잘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페낭의 도시, 조지타운을 여행하며 2주 동안 생활했던 숙소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페낭여행의 꽃 ‘조지타운’에서 숙소 잡기

 

페낭의 조지타운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영국, 포루투갈의 수많은 건축물, 문화와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따라서 당신이 페낭에서 숙소를 얻기 위해서는 조지타운 내에 잡는 것이 가장 좋다.

조지타운-내-페낭-스트리트아트-전경
페낭 스트리트 아트의 거리 풍경

관광지의 거의 모든 곳이 조지타운 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기도 하고 도심 내부에 주요 관광지를 무료로 운행하는 C.A.T라는 셔틀버스도 운영하고 있어서 숙소만 좋은 위치에 잡는다면 교통비 없이 페낭 구석구석을 여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

1.여기가 조지타운?

 

사실 페낭에서 조지타운이 차지하는 부분은 아래 그램의 빨간색이 전부이다. 하지만, 숙소의 이름에는 조지타운에 위치하지 않더라도 조지타운을 넣어 해외의 여행객들을 헷갈리게 만드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필자가 묵었던 숙소를 예를 들어 보면, Straits Garden Suite Jelutong Georgetown이라는 숙소로 이름에 조지타운이 들어있기 때문에 조지타운 내에 있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은 조지타운 중심지에서 15분 정도 떨어져 있는 젤루통(Jelutong)이라는 곳이다.

페낭여행의-꽃-조지타운-모습

2.스트레이츠 가든 스위트 젤루통 조지타운 정보

 

페낭에서 2주를 묵었던 스트레이츠 가든 스위트 젤루통은 주변에서 거의 가장 높은 건물이기에 눈에 잘 띕니다. 겉에서 보는 모습도 깨끗하고 청결해 보였으며 1층에 편의점이나 일식, 한식당, KFC 등 주변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다.

페낭에 중국계 말레이시안이 많아서 그런지 중국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 현관문 밖에서 중국인들이 많이 거는 빨간 등이 걸려 있는 곳이 많았다.

 Straits-Garden-Suite-Jelutong-Georgetown-숙소외경
페낭에서 2주간 묵었던 숙소의 외경
  • 주소 : 349, Jalan Jelutong Jelutong, 11600 George Town, Pulau Pinang
  • 운영시간 : 체크인 시간: 오후 3:00 / 체크아웃 시간: 오전 11:00
  • 대표번호 : 0175359848
거실이 넓지는 않지만 빨래를 널 수 있는 공간과 해가 많이 들어오는 침실이 1개 있다.

1층에 현관 입구가 있으며 시큐리티가 지키고 있으며 숙소카드를 찍고 출입하는 시스템이다. 본인을 확인하고 신상정보를 입력하면 카드키를 받으며 엘리베이터는 카드를 찍어야 작동한다.

하지만, 숙소 현관문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바깥 철문과 현관문을 열쇠로 열고 들어가야 한다. 따라서 불편하게 느낄 수 있지만, 열쇠를 잘 챙겨 다녀야 하는 불편함은 있다.

장기 여행자에게 이곳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던 것은 세탁기의 존재였다. 필자는 사춘기 아들과 함께 세계여행 중이기 때문에 세탁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입맛에 맞는 거 많지 않은 말레이시아 음식에서 이겨낼 수 있는 전자렌지는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3.편의시설과 주변 정보

 

기본적으로 실내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헬스장, 탁구장도 있어서 아들과 함께 운동하기에도 좋다. 단, 말레이시아의 국교가 무슬림이다보니 히잡을 쓰고 수영하는 사람들이 꽤 보였다.

1층에 한식당은 가급적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처음 간날, 음식 맛에 실망했고 음식 속에 뭔가 발견되어서 그 뒤로 다시는 가지 않았다. 일식당은 회전초밥 가게인데 개당 초밥 가격이 저렴해서 간단하게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먹듯이, 간단하게 때우기 좋은 곳이다. (말레이시아에서 어디든 음식 맛을 기대하지 말자.)

페낭여행 airbnb 숙소 솔직후기

 

사실 이 숙소는 너무 편하고 좋았고, 괜찮았다. 초반에 거리를 문제점으로 꼽았지만, 워낙 페낭의 그랩 택시비가 저렴하다보니, 많이 나와봐야 3,000원 정도였으니 이정도는 충분히 지급할 수 있다.

게다가 차길 건너서 홍릉bank 앞에서 조지타운까지 바로 가는 버스도 있으니 말이다. 거리면으로는 흠잡을 것도 시설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큰 문제가 발생한 것 말고는… (이 문제에 대해선 채널 ‘트래블중’으로 확인 가능)

페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조지타운 시내
  • 솔직후기

말레이시아 페낭 여행은 숙소에서 우리가 예상했던 문제가 발생했던 것을 제외하곤 너무나 행복하고 좋았던 곳이다. 환경이 아름답고 곳곳에 남겨진 이국적인 풍경들, 그리고 친절한 사람들을 통해 행복했던 순간들이었다.

하지만, 다시 페낭을 여행한다면 조금 더 조지타운에 가까운 곳. 맛 없는 것을 돈 주고 먹기에 너무 아까우니까, 쇼핑몰 근처에 숙소를 잡는다면 언제든 깨끗한 음식을 편안하게 먹을 수 있으니 그렇게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