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은 한국인들이 정말 좋아하는 여행지입니다. 우리 가족은 3인 가정으로 7박 8일 동안 나트랑을 여행했는데요. 맛집 정보부터 가볼만한 곳까지 총정리 전달드릴게요. 나트랑 가족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들에게 좋은 참고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7박 8일 일정 요약
필자의 가족은 장기여행자로 5월부터 여행을 시작했기 때문에 일반적인 여행의 스케줄처럼 빡빡하게 잡는 스타일이 아니라 여유롭게 스케줄을 짰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나트랑 여행에서는 열심히 다니기 보다는 워낙 맛집이 많기 때문에 맛있는 걸 먹으로 주로 다녔다는 점, 참고하고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Day 1 (2024년 8월 13일, 화요일)
- 21:00 나트랑 깜라인 국제공항 도착
- 나트랑 공항 도착 후, 공항 식당에서 쌀국수 먹고 호텔로 출발
- 공항 물가가 매우 비싸니까, 최대한 식사는 해결하고 공항으로 가기!
- 21:30 벤타나 나트랑 호텔 도착
벤타나 나트랑 호텔은 22층 높이의 호텔로 한국인들에게도 꽤 인기가 있는 가성비 호텔로 알려졌습니다. 숙소가 비교적 깨끗하고 22층(옥상)에 넓지 않은 헬스장과 사우나가 있으며 나트랑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인피니티풀이 있습니다. (규모가 크지 않음)
- 짐풀고 호텔 근처의 편의점에서 간단한 생필품 구입
- 휴식 및 짐 풀기
Day 2 (2024년 8월 14일, 수요일)
- 09:30 벤타나 나트랑 호텔 조식
- 호텔 조식이 비교적 컨디션이 좋습니다.
- 음식도 깨끗하고 과일 종류가 많아서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 12:15 조니 스테이크 하우스
- 저렴한 물가로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조니 스테이크하우스 방문
- 한국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나 고기는 질기고 맛이 없는 편
- 고기를 좋아하지만 7일 동안 다시 이곳을 찾지는 않음
- 14:10 K-market 쇼핑
- 한국에서 판매하는 필수품 쇼핑을 위해 K-market을 방문했습니다. 나트랑에는 3곳 정도의 K마트가 있지만 규모가 다 달라서 가장 큰 K-market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마치 한국에 와있는 것처럼 다양한 한국산 물건들을 판매합니다.
- 물가는 한국과 비슷한 정도의 물가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 한국에서 판매하는 필수품 쇼핑을 위해 K-market을 방문했습니다. 나트랑에는 3곳 정도의 K마트가 있지만 규모가 다 달라서 가장 큰 K-market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16:30 나트랑 바다 탑짱흐엉
- 나트랑 바다 바로 앞에 나트랑의 랜드마크 탑짱흐엉이 있습니다.
- 탑짱흐엉 : 낮에는 아름다운 조형 상징으로 밤에는 조명으로 나트랑 바다를 비추는 상징적인 건축물로 내부에는 나트랑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하는 전시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나트랑 바다 바로 앞에 나트랑의 랜드마크 탑짱흐엉이 있습니다.
- 19:00 포한푹(Pho Hanh Phuc) 방문 – 포한푹 쌀국수 영상으로 확인하기
- 한국에서 판매하는 돌솥 그릇에 쌀국수를 넣어 팔아서 마지막 국물까지 뜨겁게 먹을 수 있습니다.
- 나트랑에서만 맛볼 수 있는 뚝배기 쌀국수
- 현지인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쌀국수 맛집
Day 3 (2024년 8월 15일, 목요일)
- 08:30 호텔 아침 조식
- 12:15 점심식사 수블라키 맛집 – 그릭키친(Greek Kitchen)
- 베트남의 쌀국수가 지겨워질 때쯤 방문하기 좋습니다.
- 아이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 메뉴라 한번씩 간식으로도 좋습니다.
- 우리가족은 수블라키를 많이 좋아해서 7일동안 3끼니를 여기서 해결했어요.
- 13:30 나트랑 대표 명소 담 시장
- 좋은 상태의 물건을 구입하고 싶다면 오전에 방문하세요!
- 규모가 크기 때문에 편한 신발을 신고 방문하세요!
- 나트랑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으로 나트랑 시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 가능
- 해산물, 열대과일, 향신료, 견과물, 건어물 부터 화장품, 액세서리, 수공예품 등 다양한 제품 판매
- 흥정이 필수이고 한국인 손님이 90% 가까이 됩니다.
- 현금만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소매치기가 있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 15:30 혼총곳 – 나트랑 대표 관광지
- 혼총곳(Hon Chong)은 거대한 바위가 해변에 옹기종기 모여있어 특이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남편 바위’라는 뜻을 가진 혼총은 아내 바위인 ‘혼보’와 함께 나트랑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손꼽힙니다.
- 입장료가 있음 (시간에 따라 없기도 함)
- 혼총곳 입구 바다뷰의 큰 커피숍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있음, But 위생은 별로임
- 18:15 저녁식사 하이카(Hai Ca) – 오징어 어묵 쌀국수
나트랑에서만 맛볼 수 있는 쌀국수로 본점과 분점이 바로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엄청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지만, 대체적으로 호불호가 갈리며 아이들은 좋아하지 않을 확률이 큽니다.
Day 4 (2024년 8월 16일, 금요일)
- 08:30 벤타나 나트랑 호텔 조식
- 11:40 점심식사 엇하임(Ot Hiem)
- 바로 앞에 큰 규모의 주차장이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식당
- 식당 내부가 매우 크고 인테리어를 잘 꾸며 놓음
- 맛으로는 그리 추천하지 않음(그냥 그런 느낌)
- 17:55 저녁식사 그릭 수블라키
- 베트남 음식이 물릴 때 수블라키로 저녁 때우기
- 생각보다 든든하고 맛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맛입니다.
Day 5(2024년 8월 17일, 토요일)
- 09:10 벤타나 나트랑 호텔 조식
- 12:15 점심식사 포푹롱(Pho Phuc Long)
- 뚝배기 쌀국수 맛집으로 포한푹이랑 같은 수준의 쌀국수를 제공
- 식당 내부의 규모가 매우 크고 쾌적
- 에어컨이 있는 식당 내부에서 시원하게 뜨거운 쌀국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 18:30 베트남 가정식 짜오마오 (베트남 가정식 맛집)
- 짜오마오에 인스타그램 DM을 통한 예약이 필수
- 필자의 가족들이 모두 꼽는 나트랑 최고 맛집
- 한국사람들이 정말 많음
Day 6 (2024년 8월 18일, 일요일)
- 08:30 벤타나 나트랑 호텔 조식
- 10:20 베트남 MZ들의 커피 ‘탄커피’
- 1층은 주문하는 곳, 2층에 앉아서 먹는 테이블이 있습니다. 지하철처럼 꾸며놓은 포토존이 있습니다.
- 베트남 젊은이들이 주로 찾는 핫한 커피숍
- 12:30 포나가르 사원 – 힌두교 성지
- 8세기에서 11세기 사이에 건축된 건축물로 베트남 중부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힌두교 성지 중 하나
- ‘포나가르’는 여신의 탑을 의미하며 총 7개의 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교한 조각 장식으로 꾸며져 있어 사진찍이에 좋습니다.
- 여신 포나가르에게 기도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빌려주는 옷을 갖춰입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 입장료 : 30,000 VND
- 13:30 남녀노소 좋아하는 나트랑 국민 간식 척칩(Chuc Chip)
- 현지인들도 좋아하는 길거리 간식 고구마 튀김집
-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4가지 맛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대/중/소 : 20.000VND / 15.000VND / 10.000 VND
- 기본맛 / 치즈맛 / 소금에 절인 건조 살구맛 / 믹스
- 14:30 나트랑 바다 수영
- 나트랑 바다는 모래사장이 넓고 파도가 잔잔해서 아이들이 물놀이하기 좋습니다.
- 그런데 염분이 많은지 바다수영을 하면 피부가 따끔거리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 아이들은 주의해서 수영을 즐기세요!
- 해변에 비치체어를 대여하는 데 20,000원 가량의 비용이 듭니다.
- 18:30 씀모이가든(Xom Moi Garden) – 한국인이 모이는 찐 맛집
- 규모가 매우 크고 한국인들이 90% 이상 찾아오는 맛집 중의 맛집
- 직원들이 매우 친절하고 한국어 가능한 베트남 직원들 보유
- 맛 좋고, 깨끗하고 매우 만족스러운 식당
- 하지만, 베트남 식당치고는 가격이 비싼 편에 속함
20:00 패밀리 스파 – 발맛사지
- 바다수영을 한 후에는 늘 발맛사지를 받았습니다.
- 가격은 대체적으로 저렴하지만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 하지만, 발마사지의 퀄리티가 꽤 다릅니다. 여러 곳을 체험하시고 좋은 곳으로 선택하세요!
- 제가 다녔던 곳들은 그냥 저냥이어서 다른 곳을 추천드려요!
Day 7 (2024년 8월 19일, 월요일)
- 08:45 벤타나 나트랑 호텔 조식
- 11:00 콩카페 한국인 가족 모임
- 12:30 분위기 있는 모임하기 좋은 식당 – 베트남 가정식 바토이(Ba Toi)
- 골목에 위치해 식당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 내부 인테리어와 외경 등 아기자기한 베트남의 전통 느낌이 나는 식당
- 음식 가격 또한 합리적이고 맛도 좋아서 모임하기 좋음

- 16:00 롯데마트 쇼핑
- 한국에서 친근한 롯데마트를 나트랑에서 만나게 되어 신기합니다.
- 나트랑에는 두 개의 롯데마트가 있습니다. 롯데마트 나트랑 점과 골드코스트 점이 있는데 더 규모가 크고 넓어서 쇼핑하기에 더 좋습니다.
글을 마치며
나트랑에서의 일주일이 정말 편안하고 행복하게 느껴졌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음식이 매우 힘들었던 우리가족에게 큰 위로와 감사가 느껴지는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즐거운 나트랑 여행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