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라이드(HOLLYWOOD RIDES) 시리즈 전시관 무료 관람 후기

헐리우드 영화에 등장하는 자동차들을 보면서, “나도 타임머신을 타보고 싶다.”라든지 배트카를 타고 하늘을 날아보는 꿈을 꾸곤 했습니다. 그런 시간들이 한참 지난 후, 실제로 영화에 등장하는 차들을 무료 관람할 수 있는 전시관이 생겨서 다녀왔습니다.

망리단길 산책

가족들과 함께 망원시장을 둘러보고 망리단길도 걸었습니다. 그렇게 발길따라 합정으로 이동하는 중에 논스케일드 갤러리라는 빌딩 앞에 붙여진 포스터를 발견했습니다. 그 포스터의 내용은 우리 가족들의 눈길을 끌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헐리우드 라이드(HOLLYWOOD RIDES)

아카데미과학과 JADA 사의 파트너십에 따라 새롭게 운영되는 브랜드로 <헐리우드 영화에 등장하는 다이캐스팅 완성 자동차> 시리즈입니다.

위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그동안 우리가 헐리우드 영화를 통해 봤던 자동차들을 아카데미과학에서 프라모델로 만들게 되었고 그렇게 만들어진 자동차를 전시하는 무료 전시관이었던 것입니다.

논스케일드 갤러리 헐리웃 라이드 전시관 관람

사실 함께 이동하고 있는 가족들이 많았기에 내심 보고 싶었지만, 볼 수 없을 뻔했는데 아들이 보고 싶다고 하는 바람에 모두 전시관에 가게 되었습니다. 논스케일드 갤러리 3층에서 무료로 전시중입니다. 3층에 도착하면 다음과 같은 레드카펫이 깔린 전시관으로 입장 할 수 있습니다.

전시관 내부에 사람은 없었으며 자유롭게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서 더 편했습니다. 내부로 입장하면 흰벽에 영화가 상영되고 있었고 그 영화에 등장하는 자동차가 축소판으로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1985년도에 상영되었던 영화 백투더퓨처는 많은 어린이들의 가슴속에 진하게 여운이 남아있는 영화입니다.

특히 그 속에 등장하는 타임머신인 자동차는 당시 아이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게 만드는 신기한 기계였는데, 그 자동차를 재연한 완구가 참 신기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신기했고, 갖고 싶기도 했고 예전 추억으로 순간이동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화에서 타이어가 접히면서 공중을 나는 자동차가 참 부러웠던 기억이 있는데 그것까지 가능하게 만들어졌네요. 디테일한 묘사에 놀라웠습니다. 관리하는 분들은 없었지만, 몇가지 자동차들은 설명도 붙어있고 가격도 붙어있는 모델들이 있어서 구입도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아들이 가장 좋아했던 옵티머스 프라임 모델입니다. 아래 사진에 찍힌 이 모델이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원래는 로봇으로 변하는 로봇이지만, 변하지 않고 트럭으로 있다는 사실에 매우 아쉬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기왕이면 변신하게 해주지… (어디까지나 탈 것에 국한되어 있는 프라모델들이란 사실을 잊지 맙시다.)

그리고 한쪽에 백투더퓨처 자동차 만큼이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배트맨과 배트카들입니다. 물론 여러가지 버전의 배트맨과 배트카가 영화에 등장했기 때문에 다양한 모델의 배트카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영화별로 등장했던 모든 배트카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나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까맣고 뭉뚝해서 크게 예쁘진 않았지만, 새로운 모델이 등장할 때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그외에도 로보캅에 등장하는 경찰차, 헐리우드 애니메이션에 등장했던 올드카까지 다양한 자동차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람들도 많지 않아 편안하게 오래 관람할 수 있는 논스케일드 갤러리에 오셔서 예전의 기억도 추억하시고 자동차들의 디테일에 감탄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