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소에서 2024년 1월 10일, 드디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을 승인했습니다. 이번 승인으로 11개 비트코인 ETF가 모두 거래소에 상장되는데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우리에게 미칠 영향과 위험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달러와 비트코인의 서로 다른 특징과 차이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또한 달러와 비트코인 모두 교환 매체로 사용될 수 있지만 금융 생태계 내에서는 서로 다른 목적을 갖고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먼저 이 둘 간의 결정적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달러($)와 비트코인(bitcoin)의 차이점
중앙집중형 vs 탈중앙형
- 달러(Dollar)
- 미국의 달러는 정부 중앙은행 곧,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에 의해 발행되고 규제되는 특징을 가집니다.
- 비트코인(Bitcoin)
- 비트코인은 분산형 디지털 통화로 P2P(Peer to Peer) 네트워크에서 작동하며 생성과 배포는 채굴(mining)이라는 프로세스를 통해 분산된 컴퓨터 네트워크에서 관리됩니다. 또한 비트코인의 규제 환경은 점차 진화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의 수용과 처리방법은 국가마다 다릅니다.
가치 안정성
- 달러(Dollar)
- 달러는 법정 화폐로 그 가치는 인플레이션, 경제 상황, 정부 정책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가치 변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비트코인(Bitcoin)
- 비트코인 가치의 변동은 매우 크게 나타납니다. 시장 수요, 투자 심리, 규제 개발, 거시경제 동향과 같은 요소로 인해 매우 큰 변동이 일어 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공급
- 달러(Dollar)
- 중앙은행은 미국의 경제 상황 및 국제 동향을 살펴 시기에 맞게 통화 공급, 발행을 통제할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수 있는 통화 정책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비트코인(Bitcoin)
- 비트코인은 2,100만 개 한정으로 공급량이 제한되어 있으며 곧 디플레이션 자산이 됩니다. 이 고정 공급량은 비트코인 프로토콜에 프로그래밍되어 있으며, 약 4년마다 발생하는 반감기라는 프로세스를 통해 새로운 비트코인이 생성됩니다.
실물 vs 디지털
- 달러(Dollar)
- 달러는 실물로 존재하며 화폐로써 물물교환의 역할을 하지만 대부분의 거래가 점점 전자, 통신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매우 많은 규모가 디지털 형태로 존재합니다.
- 비트코인(Bitcoin)
- 비트코인은 전자 형태로만 존재하며 완전히 디지털화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디지털 지갑에 저장되고 인터넷을 통해 전송되는 형태를 가집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우리에게 미칠 영향
첫째로, 비트코인 ETF 승인을 통해 우리는 더이상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위해 디지털 지갑을 개설하거나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하는 번거로운 일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지금까지 투기의 영역에 더 가까웠던 것을 미국 당국의 승인을 얻으면서 비트코인을 더 안정적인 투자(혹은 투기)의 세계로 진입시킬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둘째로, 비트코인이 지금까지는 일부 관심있는 투자자들에 의해서 거래가 되었다고 한다면 이제는 각종 금융사, 관계 기관(소위 말하는 큰손들)이 비트코인을 사들이면서 비트코인 시장에는 엄청난 돈이 유입될 것입니다. 물론 돈이 몰리는 비트코인 시장에는 천문학적인 돈이 유입되면서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비트코인의 가격도 상승할 것입니다.
셋째로, 비트코인에 전 세계에서 유입되는 거대 자본이 유입되면서 암호화폐 기술과 관련 산업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이전보다 한 차원 높아 질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곧 더 큰 투자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고 이전과 달라진 비트코인의 입지를 곧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넷째로,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비트코인의 변동은 매우 빠르고 잦았습니다. 비트코인의 엄청난 가격 변동으로 하룻밤 사이에 수억 달러를 잃기도 얻기도 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갠슬러 위원장은 “가상화폐 자산증권 상장 기준을 승인할 의향이 있다는 신호가 아니므로, 투자자들은 수많은 위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비트코인 반감기와 채굴기의 의미
비트코인 반감기
1. 의미
비트코인 반감기(Bitcoin Halving)는 채굴자가 거래를 검증하고 확인하여 받는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공간에서의 이벤트를 의미하며 대략 4년마다 혹은 21,000개의 블록이 채굴된 후에 발생합니다. 그리고 반감기의 주된 목표는 새로운 비트코인의 발행을 제어하고 총 공급량을 2,100만 코인으로 제한하는 것입니다.
2. 목적
비트코인 반감기(Bitcoin Halving)는 금과 같은 귀금속의 희소성과 제한된 공급 특성을 모방하여 예측 가능하고 감소하는 발행 일정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새로운 비트코인이 생성되는 속도를 늦춰 암호 화폐의 잠재적인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3. 영향
채굴자의 경제 역학을 변경하여 새로운 비트코인을 획득하기 더 어려워지게 만듭니다. 또한 비트코인의 시장 정서와 가격 변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채굴기
1. 의미
비트코인 채굴기는 복잡한 수학적 문제를 해결하고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거래를 검증하도록 설계된 특수 하드웨어 장치로 블록체인을 집합적으로 보호하고 거래의 무결성을 유지하는 분산형 채굴자 네트워크의 일부입니다.
2. 목적
작업 증명 수학 문제를 해결하여 거래를 검증하고 확인하는 과정에 참여하며 다른 채굴자들과 경쟁하여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하고 블록 보상(새로 생성된 비트코인)과 거래 수수료를 획득합니다.
3. 채굴기의 종류
- ASIC(Application-Specific Integrated Circuits)
-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고도로 전문화된 하드웨어로 ASIC는 채굴에 필요한 특정 암호화 퍼즐을 해결하는 데 있어 일반적인 컴퓨터보다 더 효율적입니다.
- GPU(그래픽 처리 장치)
- 비트코인용 ASIC보다 효율성이 떨어지지만, GPU는 여전히 다른 채굴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일부 다른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됩니다.
- CPU(중앙 처리 장치)
- 비트코인 초기에는 일반 컴퓨터 CPU가 채굴에 사용되었지만 곧 보다 효율적인 하드웨어로 교체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