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는 한국인이 가장 여행하기 좋은 도시 중 하나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수많은 쇼핑몰, 관광명소, 음식 등 말레이시아의 특징을 알고 나면 정말 잘 맞을 수 있는 여행지인데요. 필자도 가족과 함께 한 달 살기를 했습니다. 한 달 살기 후, 솔직한 여행 후기를 전달해 드려볼까 합니다.
쿠알라룸푸르 한 달 살기 여행 솔직 후기
많은 한국사람들에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는 이민가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국제학교는 물론, 쿠알라룸푸르 코리아타운 몽키아라, 저렴한 물가와 수많은 쇼핑몰, 다양한 음식까지 한국인들에게 꽤 좋은 환경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이민 뿐만아니라 한 달 살기에도 좋은 곳이 바로 이 쿠알라룸푸르입니다.
지금부터 쿠알라룸푸르의 문화, 음식, 쇼핑, 가볼만한 곳 등 실제로 겪은 모든 것을 솔직한 후기로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1. 쿠알라룸푸르 문화적 특징
쿠알라룸푸르는 말레이사이의 수도이자 경제 중심지이며 동남아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대도시이자 마천루가 많은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또한 말레이시아는 다민족, 다문화 국가로 독특한 인종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이 구조는 말레이시아의 경제, 문화 전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각 민족은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주요 인종 구성
- 말레이계
- 약 65%~6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에서 정치적, 경제적으로 우대받는 계층입니다.
- 대부분 이슬람교를 믿으며 이슬람은 말레이시아의 국교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말레이어를 사용합니다.
- 중국계
- 약 21% ~ 2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계는 상업과 금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불교와 도교를 주로 믿으며 일부는 기독교를 믿습니다.
- 중국어(광둥어, 만다린어 등)를 주로 사용합니다.
- 인도계
- 약 6% ~ 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농업과 서비스업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인도계 말레이시아인의 대부분이 힌두교를 믿으며 일부, 기독교와 이슬람교를 믿습니다.
- 타밀어를 사용합니다.
- 소수민족 및 외국인
- 약 11%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바 원주민과 사라왁 원주민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포함됩니다.
2. 쿠알라룸푸르 쇼핑
쿠알라룸푸르는 쇼핑의 천국입니다. 무더워서 걷기가 쉽지 않은 쿠알라룸푸르에서 걷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쇼핑몰을 찾게 되고 쇼핑몰에서는 세계적인 명품부터 현지 특산품까지 모든 것이 가능한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다음으로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손꼽는 반드시 가봐야 할 쇼핑몰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수리아 KLCC(Suria KLCC)
쿠알라룸푸르의 랜드마크로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안에 위치한 대표적인 쇼핑몰입니다. 바로 인접해 있는 분수 공원이 있어서 산책, 인생샷 찍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 명품 브랜드와 현지 브랜드를 모두 구매 가능하고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
- 아쿠아리아 KLCC(수족관)과 페트로나스 아트 갤러리 등 문화 체험도 가능
- 랜드마크와 함께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곳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Pavilion Kualla Lumpur)
부킷 빈탕(Bukit Bintang)은 쿠알라룸푸르의 중심지로 그곳에 위치한 고급스럽고 규모도 큰 쇼핑몰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로 파빌리온이며 쿠알라룸푸르 여행자라면 반드시 가봐야 할 장소입니다.
- 약 700여 개의 매장이 입점해 있고 지미 추, 조 말론 등 고급 브랜드부터 패션 브랜드까지 다양합니다.
- 지하 푸드코드에서는 일본, 한식, 중식, 현지식 등 다양한 음식들을 엄청나게 큰 규모의 식당 모음을 볼 수 있습니다.
The Exchange TRX
2025년 현재,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핫한 신규 쇼핑몰은 ‘The Exchange TRX’입니다. 이곳은 현대적인 다양한 매장을 갖춘 동남아시아의 최신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가장 최근에 지어진 쇼핑몰이기 때문에 고급스럽고 깨끗하며 공간이 널찍하고 충분합니다.
- 지하 푸드코드에는 전 세계 각국의 음식 문화를 모두 모아 놓은 듯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주말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립니다.
- 맨 꼭데기 층에 가족단위 쇼핑객들이나 연인들이 사진을 찍거나 산책을 할 수 있는 예쁜 공간이 있습니다.
페탈링 야시장
페탈린 야시장은 짝퉁시장으로 알려진 쿠알라룸푸르의 차이나타운입니다. 야시장이라 이름붙여졌지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방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 말레이시아 구성원의 한 축, 중국인들의 문화를 관찰할 수 있는 곳
- 쿠알라룸푸르를 찾은 수많은 관광객들을 볼 수 있음
센트럴 마켓
1888년에 개장한 쿠알라룸푸르의 센트럴마켓은 역사와 전통을 가진 쇼핑센터로 말레이시아의 전통의상, 문화, 전통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장소입니다.
- 전통의상과 의류, 골동품과 기념품까지 다양한 상품 구매 가능
- 2층으로 이루어진 마켓으로 세련된 재래시장이라고 표현할 수 있음
- 2층에 위치한 공공화장실은 사용료를 받습니다.
IOI 시티 몰(IOI City Mall)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에 위치한 대규모 복합 쇼핑몰로 쇼핑, 음식,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쇼핑몰입니다. 국제적 명품은 물론 현지 브랜드까지 650개 이상의 매장이 입점해 있습니다.
-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간과 시설이 많아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적합힙니다.
- 최신 영화 상영이 가능한 영화관이 입점해 있습니다.
- 매우 넓기 때문에 반드시 운동화 착용을 추천합니다.
3. 쿠알라룸푸르 가볼만한 곳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 쿠알라룸푸르는 가볼만한 곳도 많이 있습니다. 아래에 몇몇 장소들을 추천드려요. 필자는 가족과 함께 말레이시아를 찾았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가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드자멕(이슬람사원)
마지드 자멕 이슬람사원은 1909년에 지어진 곳으로 쿠알라룸푸르에서 국립 모스크 다음으로 가장 유명하고 최고의 모스크라 이름 불리는 곳입니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축물로 사진을 찍기에도 좋고 쿠알라룸푸르의 기원(쿠알라[합류] + 룸푸르[진흙탕])이 된 역사적 장소를 찾기에도 가까운 곳이다.
므르데카(Merdeka) 광장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던 말레이시아의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원으로 말레이시아 독립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사랑받는 곳입니다.
- 세계에서 가장 높은 95m 높이의 국기 게양대 관람 가능
- 주변에 건물들도 말레이시아 독립에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장소들
- I love 쿠알라룸푸르 조형물 배경으로 사진 찍을 수 있는 곳도 이곳에 있습니다.
민네이처(Min nature)
말레이시아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미니어처 세상으로 복원해 놓은 장소입니다. 말레이시아의 옛 모습을 미니어쳐로 감상하고 이들의 문화와 공간들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 규모가 상상한 것보다 꽤 커서 운동화 착용이 필수
- 아이들과 함께 숨겨진 피규어들을 찾는 재미가 있음
- 작고 정밀하게 만들어진 작품들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음
바투동굴(Batu Cave)
쿠알라룸푸르 여행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장소로 손꼽히는 바투동굴(Batu Cave)은 힌두교도들의 성지이며 환상적인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대표적인 여행지입니다.
- 바투동굴 입구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42m), 무르간 동상이 있고 그 옆 272개의 계단이 있습니다.
- 성스러운 공간이라 여겨지기에 여성들은 반드시 긴 바지나 긴 치마를 입어야 하며 혹시 그렇지 않을 경우, 입구에서 빌릴 수 있습니다.
- 지금까지 이정도로 많은 수의 야생 원숭이와 비둘기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조류나 원숭이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쿠알라룸푸르 맛집
먼저 쿠알라룸푸르의 음식은 이슬람 문화가 강하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음식들이 닭고기를 위주로 한 음식이며 음식에 향신료가 꽤 느껴질 수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 대표음식
- 나시르막(Nasi Lemak)
- 코코넛 밀크로 지은 밥으로 멸치 튀김, 달걀, 오이 반찬이 제공되며 ‘삼발(Sambal)’이라는 우리나라 고추장과 같은 소스로 함께 비벼먹는 음식입니다.
- 사태(Satay)
- 사태는 소고기, 양고기, 닭고기 등으로 만든 꼬치구이를 말하며 밥과 함께 이 꼬치를 즐깁니다. 비교적 한국인에 입맛에 잘 맞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 락사(Laksa)
- 쿠알라룸푸르 특유의 향신료와 코코넛 밀크를 기본으로 만들어진 음식으로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국수 요리입니다. 한국 음식중 꽁치 김치찌개와 비슷한 느낌의 맛이 납니다.
쿠알라룸푸르 음식점 소개
쿠알라룸푸르의 큰 쇼핑몰을 돌아다니다 보면 오리엔탈 코피(Oriental Kopi)라는 현지 식당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현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식당 중 하나로 말레이시아 현지 음식을 고급스럽게 즐길 수 있는 맛집입니다.
- 나시르막 : 다양한 치킨과 함께 나시르막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오리엔탈 코피 Cincau Ice : 젤리가 들어간 커피 음료
- 에그타르트 : 식사 후, 많이 찾는 디저트 중 하나.
5. 쿠알라룸푸르 코리아타운
쿠알라룸푸르에는 한국인들이 모여 거주하는 동네인 ‘코리아타운’이 있습니다. ‘몽키아라’라는 지역인데 이곳에 가면 말레이시아 속 작은 한국을 보는 것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간판이나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인 식당, 한인 마켓, 한인 교회들이 있으며 그 부근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 거주 비용이 타 지역에 비해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 거리에서 흔하게 한국인을 마주칠 수 있습니다.
- 한국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한국 마트와 한국인이 주인인 식당을 꽤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쿠알라룸푸르를 한 달 살기 여행해 본 솔직한 심정은 ‘가족과 함께 즐기기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다.’였습니다. 한국과 그리 멀지 않은 장소지만 매우 이국적이고 다양한 민족과 인종을 느끼기에도 좋으며 저렴한 물가에 가볼만한 곳 넘치는 쿠알라룸푸르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기 때문입니다.
이곳 쿠알라룸푸르를 여행하기를 추천드립니다.